명동치과 콤비치과

구취가 날때 원인이 뭘까

예술홀릭 2019. 10. 13. 13:01



한 때 '핀란드에서는 자기 전에 껌을 씹는다' 는 광고로 유명했던 자일리톨 성분의 제품이 있습니다. 자일리톨이란,

​충치의 원인이 되는 산을 형성하지 않는 천연 소재의 새로운 감미료로 핀란드에서 발견되었으며, 자작나무나 떡갈나무 등의 수목에서 채취되는 성분을 원료로 하여​ ‘치아에 안심’이라고 광고하고 있는 것인데요. 충치는 치아에서 당을 분해할 때 생기는 산에 의해 에나멜질​이 녹는 것이 원인이 되는데, 자일리톨은 이 작용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요즘 자일리톨 성분의 껌이 굉장히 보급화 되었지만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아주 획기적인 상품이었지요. ​보통 방금 전에 먹은 음식 냄새 등을 없앨 때 일시적으로 씹던 껌을 아예 양치질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정도였지만, 사실 양치질을 아예 대신할 수는 없으며 그래도 다른 당 성분이 들어간 껌보다는 구강 건강에 좋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껌의 효능은 일상 생활에서 아주 유용한 것이 분명한데요. 구취가 날때 급하게 양치를 할 수 없으면 향기를 더해주고 또한 졸음이 올 때 (ex. 운전시) 정신이 들게 해주는 등 단순한 기호 식품을 넘는 작용을 해주죠. 작은 크기의 껌 하나로 입 안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것을 보면 새삼 신기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만약 껌을 씹거나 ​​가글을 해도, 심지어 양치질을 해도 구취가 날때 는 보다 근본적인 다른 원인 을 생각해 보셔야 하겠지요. 





보통 입냄새는 양치질로 대부분 사라지며 길어야 하루 이틀 가는 일시적인 것이므로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구취가 날때 그 원​인 의 90%는 설태, 즉 혀에 끼는 하얀 이끼 같은 물질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양치질 마지막에 혀도 같이 닦아주면 이 역시 제거되므로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겠는데요. 요즘은 혀 전용 클리너도 나와 있어 보다 간편한 관리가 가능하지요.


만약 매일 칫솔질을 할 때 혀도 같이 닦는데도 구취가 날때 는 말씀드린 것처럼 그 원인 이 다른 곳에 있지 않나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소화 불량 등 위장 문제로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이가 썩거나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등 구강 질환으로 인해 구취가 심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치과로 내원하여 경험 많은 담당 의사 선생님께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검사 받아 볼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구강 질환이 심해지면 당연히 통증 뿐 아니라 입냄새 역시 심해지게 되겠지요. 충치나 잇몸병 등 구강 질환의 경우 초기에 대처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병증이 깊어지는 속도가 빨라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각 증상이 있을 때 치과로 내원하여 되도록 빨리 알맞은 대처를 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또한 대부분의 구강 질환의 원인이 구강 위생 불량에 기인하며 음식물 찌꺼기 등과 입 속 세균이 엉겨 붙어 치아 표면에 딱딱하게 달라붙은 치석이 (위에서 살펴본) 치아를 손상시키는 산성 물질을 만들어 내는 환경을 더욱 활성화 하기 때문에 양치질로는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는 이러한 치석을 제거하기 위해서 스케일링 처치로 도움을 받고 구강 위생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인 분들 같은 경우에는 경험 많은 담당의가 있는 직장 근처의 치과를 신중하게 선택하여 야간 진료를 보는지 알아보고,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하여 검진과 스케일링 처치를 함께 받으면서 꾸준히 유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면 입 냄새 방지는 물론 전체 구강 건강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습니다.